전세계적 인기를 누린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가 TV 드라마로 새롭게 제작된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는 14일(현지시간) 세계적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 제작에 본격 돌입했다고 발표했다. 영화 시리즈 완결 14년 만에 새롭게 제작되는 이번 드라마는 2027년 HBO와 HBO 맥스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는 이날 주인공 해리 포터 역을 맡은 도미닉 매클로플린의 분장 모습을 최초 공개했다. 매클로플린은 지난해 공개 오디션에서 3만여 명을 제치고 캐스팅됐다. 헤르미온느 역의 아라벨라 스탠턴과 론 위즐리 역의 알라스테어 스타우트도 함께 선발됐으며, 세 배우 모두 주요 작품 출연 경험이 없는 신인들이다.
워너브러더스는 5월 이들 캐스팅을 발표하며 새로운 얼굴들로 원작의 매력을 재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특히 이번 TV 시리즈는 기존 영화보다 더 깊이 있는 스토리텔링을 통해 원작 소설의 디테일을 충실히 구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조앤 K 롤링의 소설 해리 포터 시리즈는 1997년 첫 출간 이후 전 세계적으로 4억5000만 부 이상 판매되며 문화 콘텐츠 산업의 대표 IP로 자리매김했다. 영화, 연극, 게임, 테마파크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되며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왔다. 이전 영화 시리즈 주연 배우들인 대니얼 래드클리프,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는 작품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발돋움했다. 새로운 TV 시리즈 역시 차세대 스타 탄생의 발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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