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2025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에서 특·광역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여론조사 기관인 한국갤럽이 발표한 ‘2025 상반기(1~6월) ‘2025 상반기 광역자치단체장(시도지사) 직무 수행평가’에 따르면 강기정 광주시장은 응답자 절반 이상인 5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민선 8기 막바지를 달려가고 있는 현재, 강 시장은 여론조사에서 처음으로 특·광역시 자치단체장 중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는 시각이다. 전국 시도지사 중에서는 종합 4위를 기록했다.
강 시장은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률 50% 안팎으로 좋은 평가 받아 균형잡힌 지지층이 확보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에서 60%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53%, 30대 52%, 60대와 18~29세 50% 등 대부분 연령대에서 긍정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59%, 남성 44%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번 직무 수행평가 1위에 대해 일각에서는 국회의원 3선(17~19대),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 정무수석 등 튼튼한 정치적 기반을 바탕으로 한 지역 난제 해결이라는 ‘위기돌파형 추진력’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했다. 그동안 지역사회 이해관계로 가로막혔던 핵심현안에 소통에 기반한 갈등해결사로 전면에 나서 문제를 푸는 등 지역사회를 통합하고, 위기극복에 앞장섰다는 것이다.
특히 광주지역에 3선 이상의 국회의원, 중앙정부 장관급 인사 등이 전무한 위기 상황에서 강 시장이 김민석 국무총리 등 정부 주요인사와 끈끈한 네트워크를 가진 점 등이 긍정평가 요인 중 하나로 작용하고 있다.
여기에 군공항이전은 2023년 ‘광주 군공항 이전 및 종전부지 개발 등에 관한 특별법’이 통과되면서 국가주도 근거를 마련했고 올해 6월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타운홀미팅에서 대통령실 산하 ‘6자 협의 TF’를 구성하는 성과를 마련하면서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갤럽 자체조사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국 만18세 이상 1만7707명(17개 시도별 최대 4772명, 최소 156명)을 대상으로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17개 시도별 ±1.4~7.8%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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