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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울산시 22개 사업 추진

“산업수도 넘어, 세계가 찾는 문화도시 울산” 선언

반구천의 암각화 전경. 사진제공=울산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를 보존하고 그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울산시가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5일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유산 등재 이후 울산의 미래를 그릴 ‘5대 전략 분야와 22개 핵심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5대 전략 분야는 세계유산 상표화 및 국제협력, 문화관광 활성화, 반구천 연결망 구축, 유산 가치 확산 및 교육 강화, 지속가능한 보존관리체계 등이다.

구체적으로 세계유산 도시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세계유산 상표화를 시작으로 세계역사도시연맹(LHC) 가입, 세계암각화센터 건립, 체험형 테마파크와 탐방로·자전거길 조성, 탐방로와 대중교통 연계 등으로 접근성을 강화, 디지털 기반 실시간 보존관리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한다.



지난 12일 오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회의에서 ‘반구천 암각화’의 세계 유산 등재가 결정된 직후 김두겸 울산시장(왼쪽 두 번째), 최응천 국가유산청장(가운데) 등 한국 대표단 관계자들이 박수를 치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울산시


김두겸 시장은 “세계유산 등재는 단순한 기념이 아닌 울산의 미래를 여는 새로운 도시 비전이다”라며 “반구천을 문화·관광·산업이 어우러진 융합공간으로 조성해 울산을 지속가능한 미래도시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세계유산을 지키고 누리는 주체는 시민”이라며 “시민과 함께 유산을 보호하고 알리는 참여형 문화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군 대곡리와 천전리 일대 약 3㎞ 구간에 걸쳐 위치한 암각화 유산이다. 고래사냥과 활쏘기, 추상 문양, 신라 명문 등 인류 7000년의 흔적이 하나의 공간에 집약된 유례없는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 7월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47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단계를 선사인의 창의성과 탁월한 관찰력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한반도에 살았던 이들의 예술성을 보여주는 사실적 묘사와 독특한 구성은 유산으로서의 보편적 가치를 입증한다”라며 등재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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