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최근 타이베이 메트로에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종합관제실, 용유 차량기지 등 공항철도의 주요 철도 시설을 방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7월 3일 타이베이 메트로 본사에서 체결된 양사 간 업무협약(MOU)에 따른 후속 교류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방문 일정은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시작됐다. 타이베이 메트로 황칭신(Huang Ching-shinn) 사장을 비롯한 임원진과 관계자들은 항공사 탑승수속과 수하물 위탁, 보안 검색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또 직통열차를 이용해 수하물이 인천국제공항까지 연계되는 공항철도의 통합 서비스 운영체계를 살펴봤다.
이후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로 이동해 기지관제실, 검수고, 주공장 등을 차례로 둘러봤으며, 특히 곧 영업운행을 앞둔 신규 전동차에 직접 탑승해 차량설비 및 운전실 등을 살펴보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이번 방문이 양사 간 실질적인 기술 교류와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