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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의원 입각이 대통령 사조직? 무식한 소리좀 그만"

장관 겸직에 '통법부' 비판한 국힘 겨냥

"진짜 사조직은 尹 충암고 내란 카르텔"

"책임정치 위한 헌법 장치..석고대죄나 하라"

19개 부처 중 8곳서 민주당 의원이 장관 겸직

더불어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후보 등록을 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의원이 국회의원 입각을 ‘대통령 사조직’이라고 비판한 국민의힘에 대해 “무식한 소리 좀 그만하라”고 일침했다.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민의힘이 국회의원의 장관 겸직을 두고 ‘대통령 사조직’, ‘통법부’(정부의 법을 통과만 해주는 기관이라는 의미의 국회 비하 표현) 운운하고 나섰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진짜 사조직은 따로 있다. 전두환·노태우의 ‘하나회’, 윤석열의 ‘충암고 내란 카르텔’, 여기에 박근혜·최순실 비선과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인사라인까지”라며 “수십 년간 사조직으로 쿠데타를 시도하고 카르텔로 헌정을 유린했던 이들이 국회의원 장관 겸직을 두고 운운한다. 헌법도, 제도도 모르는 무식한 궤변”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의원은 “의원 입각은 헌법과 법률이 허용한 정당한 제도다. 박근혜·이명박·윤석열 등 보수 정부도 활용한 협치와 책임정치를 위한 헌법적 장치”라며 “정권의 사유화가 아니라 협치와 책임정치를 위한 헌법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의원 장관은 민심을 대표하는 정치인”이라며 “관료에 비해 더 큰 독립성과 견제력을 갖고 민심에 정치적 책임을 지고 장관직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국민의힘을 겨냥해 “이렇게 헌법에 무지하니 아직도 반헌법적 내란을 일으킨 윤석열과 절연하지 못하고 전전긍긍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사조직이라는 말을 입에 올리기 전에 먼저 헌법부터 읽고 어떻게 국민 앞에 석고대죄할지, 어떻게 무너진 국민신뢰를 회복할지 생각하시기를 권한다”고 거듭 날을 세웠다.

한편 이재명 정부가 19개 부처의 조각을 모두 완성한 가운데, 이중 42%에 달하는 8곳 부처에서 민주당 현역 의원이 장관직을 맡게 됐다. 김민석 국무총리까지 포함하면 내각에 9명의 민주당 현역 의원이 포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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