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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최고위 폐지 안돼…'이재명 민주당' 어떻게 비판하겠나"

윤희숙 혁신위, 당 체질 개선 위해

단일지도체제 전환·최고위 폐지 제안

安 "최고위원 선출권 박탈하지 말라"

"尹 잔재 '이준석 조항' 폐기하면 돼"

"이재명 일당체제 민주당 비판 못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이달 7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혁신위원장을 사퇴하고 전당대회 출마 의사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최고위원제를 폐지하겠다고 나선 혁신위원회에 “당원의 최고위원 선출권을 박탈하지 말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안 의원은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게시하고 “당원의 최고위원 선택권을 빼앗아 대표에게 헌납하는 것은 당 내 민주주의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달 11일 강력한 리더십 구축을 위한 단일지도체제 개편 및 최고위원제 폐지를 들고 나온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안 의원은 “잦은 비대위로 인해 당 대표 리더십이 흔들린다며 단일지도체제가 필요하다고 한다”며 “이를 해결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리더십 강화를 위해서는 속칭 ‘이준석 조항’을 폐기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윤 전 대통령이 내부총질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를 쫓아낼 때 개정했던 ‘최고위원 4명 사퇴 시 비대위 구성’ 당헌을 삭제하면, 비대위의 난립도 막고, 당 대표 또한 최고위원의 단체행동에 종속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당을 용산의 하인으로 만들기 위해 당헌에 억지로 구겨 넣은 윤 전 대통령의 잔재를 소각하는 것”이라며 “혁신위의 1차 혁신안에서 밝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맥을 잇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이어 “민주당을 이기기 위해 민주당의 행태를 따라할 필요는 없다”며 “당 대표에게 최고위원 권한까지 모두 모아준다면 우리가 수차례 지적했던 이재명 일당체제를 어떻게 다시 비판할 수 있겠나”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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