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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참변 아파트 찾은 박형준 “돌봄 등 근본 대책 강화할 것“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전수조사도 지시

박형준 부산시장이 3일 어린 자매 2명이 숨진 부산 기장군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을 찾아 홍문식 기장소방서장으로부터 브리핑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부산 기장군 아파트 화재로 어린 자매가 숨진 참변이 발생한 가운데, 박형준 부산시장은 3일 화재 현장을 찾아 돌봄 지원 체계 강화와 노후 아파트 화재 안전 실태 전수조사를 지시했다.

박 시장은 “아이를 집에 혼자 두고 외출할 때 필요한 안전 조치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 돌봄 지원이나 야간에 아이들만 두고 나가는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여러 제도를 운용하고 있지만 충분히 활용되고 있지 않아 안타깝다”고 했다. 이어 “아이들만 남겨두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돌봄 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오후 10시 58분께 기장군 기장읍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부모가 외출한 사이 불이 나 8살과 6살 자매가 숨졌다. 불과 9일 전인 지난달 24일에도 부산진구 개금동 아파트에서 부모가 새벽에 청소 일을 하러 나간 사이 화재가 발생해 10살과 7살 자매가 숨진 바 있다.

박 시장은 참사가 발생한 두 아파트 모두 노후 건물로 스프링클러가 설치돼 있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모든 구축 아파트에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기는 어렵더라도, 미설치된 아파트를 전수조사해 실태를 먼저 파악하겠다”고 했다.

이어 “해당 아파트에 대해 긴급 화재 예방이나 화재 관리 조치를 어떻게 할 수 있는지 소방본부와 테스크포스팀을 꾸려 대책을 마련하겠다”고도 했다. 박 시장은 “비통한 일이 벌어진 데 대해 안타깝고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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