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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뚫은 김형민, 버디만 7개 ‘무결점 플레이’…“가장 큰 대회서 생애 첫 우승 기대”

KPGA 시니어 선수권 첫날 2타 차 선두

디펜딩 챔피언 모중경은 3오버파 부진

김형민이 7번 홀 그린에서 버디를 잡은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 제공=KPGA




2일 충남 태안 솔라고CC(파72)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챔피언스 투어 KPGA 시니어 선수권(총상금 3억 원) 1라운드. 대회장이 바닷가 인근에 위치한 데다 이른 폭염이 겹치면서 체감 온도는 급격히 올라갔다. 잠시만 걸어도 옷은 금세 땀범벅이 됐다.

김형민은 첫날 찜통더위 속에서도 버디만 7개를 골라내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7언더파 65타를 기록한 김형민은 공동 2위 김영우와 권태규(이상 5언더파 67타)를 2타 차로 따돌렸다. 지난해부터 챔피언스 투어에 뛰어든 김형민은 최고 권위의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김형민의 챔피언스 투어 최고 성적은 4월 레전드 클래식 시리즈 1에서 기록한 공동 4위다.



20대 중반까지 필드하키와 스쿼시 선수로 활동하다 골프에 입문한 김형민은 2007년 KPGA 투어 프로가 됐다. 호쾌한 드라이버 샷이 특기로 국내 남자골프의 대표 장타자 중 한 명인 김봉섭 등의 코치를 맡고 있기도 하다.

이날 10번 홀부터 출발한 김형민은 전반에 버디 3개를 골라낸 뒤 후반에 버디 4개를 추가했다. 김형민은 “오늘 퍼팅이 좋았다. 예전에 지도했던 제자가 이번에 캐디를 맡았는데 그린에서 서로 호흡이 잘 맞은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했다. 아직 프로 무대 우승이 없는 김형민은 “이번 대회가 챔피언스 투어 대회 중 가장 크다. 기왕이면 큰 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달성하고 싶다”며 “그린이 그다지 빠르지 않다. 남은 라운드에서도 오늘처럼 좀 더 과감하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했다. 박선욱이 4언더파 단독 5위, 장익제와 ‘루키’ 황인춘 등은 3언더파 공동 4위에서 자리했다.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노리는 신광철은 2오버파, 디펜딩 챔피언 모중경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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