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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건희 여사 출국금지…16개 의혹 수사 착수

기존 출국금지 연장 조치

민중기 특별검사가 2일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에서 현판 제막을 한 뒤 각오를 밝히고 있다. 오승현 기자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에 대한 출국금지를 연장한 것으로 파악됐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검팀은 수사 준비 기간이던 지난달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 받으면서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김 여사는 이미 서울중앙지검 수사 단계에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으로 출국금지된 상태였는데, 특검이 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새로 신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출국금지 대상에는 김 여사 외에 몇몇 사건 핵심 관계자들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이날 현판식을 열고 정식 수사에 착수했다. 이날부터 최장 150일에 걸쳐 도이치모터스·삼부토건 주가조작, 명태균·건진법사 공천개입 등 16가지 의혹을 수사할 계획이다. 수사 초반 김 여사를 소환해 압박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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