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경기도 내 30개 시·군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독거노인, 논밭근로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보호 대책 강화를 기초지자체에 당부했다.
경기도는 이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폭염 대비 도지사 특별 지시사항을 각 시·군에 긴급 전파했다.
김동연 지사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체감온도 33도 내외의 폭염이 발생하고 있고, 평년 대비 높은 기온으로 취약계층의 온열질환 피해가 우려된다”며 “폭염 피해 예방에 있어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촘촘하고 꼼꼼하게 예방 대책을 강화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경기도는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취약계층(독거노인, 공사장 야외근로자, 논·밭 근로자) 안부 확인·예찰 등 안전보호 대책 추진 강화 △여름철 체육행사 현황 파악 및 안전사고 예방 조치 확인 △폭염이 심한 시간(오후 2~5시)에는 실외 작업을 일시 중지하고, 휴게시설·무더위쉼터 등을 적극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무더위쉼터 정보 현행화 및 운영 상태 점검 온열질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폭염대비 행동요령 적극 홍보를 요청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달 29일부터 폭염 대비 합동전담팀(TF)을 가동 중이다. 전담팀은 상황총괄반, 복지분야대책반, 건강관리지원반, 농축수산물대책반, 구조구급반, 홍보반 등 6개반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4월 11일부터 전국 최초로 경기 기후보험을 시행해 온열·한랭질환 진단시 진단비(10만 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폭염기간 도민 누구나 온열질환 등 상해시 보험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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