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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에 사람이 없네" 로봇 직원 100만 대 돌파했다는 아마존 [글로벌 왓]

출처=아마존 유튜브 캡쳐




아마존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로봇이 100만 대를 돌파했다. 조만간 전세계 아마존에서 근무하는 인간 직원의 수도 넘어설 전망이다.

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아마존이 물류창고에 100만 대 이상의 로봇을 배치했다"며 “현재 아마존의 전 세계 배송량의 약 75%가 로봇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아마존 물류창고에서는 다양한 로봇들이 업무에 투입된다. 선반에서 물건을 꺼내 옮기는 로봇, 물품을 분류하는 자동화 시스템, 배송용 포장을 돕는 로봇 등이다. 아마존의 최신 로봇 중 하나인 벌칸은 다양한 진열대에서 물건을 고를 수 있는 촉감까지 느낄 수 있다.

2012년부터 시작된 자동화 노력으로 직원 규모는 줄었다. 현재 전세계에서 156만 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는 아마존은 지난해 시설당 평균 직원수가 약 670명으로 지난 16년 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아마존은 기존 직원들에 대해 자동화 관리·운영 등 로봇과 관련한 업무로 전환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진행 중이다.



로봇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AI)의 도입으로 아마존에서 인간의 일자리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로봇 제조업체 애자일 로보틱스에 따르면 아마존은 휴머노이드 로봇을 테스트하고 있다. 또한 아마존 최고경영자(CEO) 앤디 재시는 최근 “재고 배치, 수요 예측 및 로봇의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 물류창고에 AI를 도입하고 있다"며 “아마존은 향후 몇 년 내에 전체 인력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 로보틱스의 수석 기술자 타이 브래디는 인터뷰에서 “회사가 계속해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할 것”이라며 “새로운 로봇은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더 쉽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창고 직원을 대변하는 비영리 단체인 창고 근로자 자원 센터의 셰레야르 카우우지 이사도 지금까지 로봇 공학이 고용 환경을 크게 바꾸지 않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카우우지는 "고밀도 시설에서 인력을 크게 줄이는 것이 회사의 꿈"이라며 로봇이 고용에 미칠 장기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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