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식집을 운영하던 김모(64) 씨는 폐업 후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며 재취업을 준비하던 중 ‘서울시니어일자리 센터’를 통해 커피 전문 프랜차이즈에 취업하면서 바리스타로서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 금융, 보험관련 공공기관에서 신용보증심사와 경영평가 경력이 30년이 넘는 강모(62) 씨는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서민주거보증상담사’ 취업에 성공했다.
서울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가 운영 6개월 만에 60세 이상의 시니어 400여 명의 일자리를 연계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센터 등록 회원은 총 1만3485명이며 이 중 2037명이 구직등록을 마쳤다. 구직자 평균 연령은 65.7세로 60% 이상이 경영·사무, 사업관리, 교육 및 금융 등 전문 경력을 보유한 인력이다.
그간 센터는 구직등록자를 포함해 시니어 2600여 명을 대상으로 4000여 건의 취업 관련 상담을 제공, 그 결과 현재까지 433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센터는 일할 의지와 역량이 있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구인·구직 기업 매칭 △시니어 인턴십 △시니어 취업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센터는 교육 및 돌봄, 보건복지, 기술·전문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르신 적합 분야 구인 기업 255곳을 발굴해 시니어들과 연계하고 있다. 시는 오는 11월에도 70여 개의 기업과 3000여 명의 구직 어르신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 행사 ‘시니어 일자리 박람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구직을 원하는 60세 이상 서울시민은 누구나 시니어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취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 상담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해라 서울시 어르신복지과장은 “초고령사회 최고의 복지는 경제적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이어나갈 수 있는 일자리”라며 “서울시니어일자리센터를 중심으로 어르신들의 경제적 안정과 사회적 참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uu@sedaily.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