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개장을 앞둔 경남 해수욕장 수질·백사장 모래가 안정성을 확보했다.
경남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26개 해수욕장 수질과 백사장 모래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수질 검사는 장염 등 수인성 질환을 유발하는 장구균과 대장균 2개 항목을, 백사장 모래 검사는 카드뮴·납·비소·수은·6가크롬 등 5개 중금속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올해 도내 해수욕장은 오는 5일부터 차례대로 개장해 8월 24일까지 운영한다. 개장 전·후에는 월 1회 이상, 본격 운영 기간에는 2주 간격으로 수질검사를 한다.
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이 나오면 오염원을 파악해 해수욕장 이용객에게 표지판·방송 등으로 오염 현황을 공개한다. 또 오염원 차단 조치를 하고 수질 조사는 주 1회 이상으로 강화한다.
해수욕장 수질검사 결과는 각 시군에서 제공한다. 해양환경정보포털 누리집에서도 볼 수 있다.
정인욱 물환경연구부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도내 해수욕장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 정확한 정보 제공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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