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가 자체 예산을 편성해 잠정 중단됐던 ‘임신 사전건강관리’ 사업을 1일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신청 대기자부터 순차적으로 지원한다.
이 사업은 남녀의 난임을 예방하고, 임신 전 고위험 요인을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올해부터 지원 대상이 기존 부부에서 20~49세 가임기 남녀 전체로 확대되면서 신청자가 급증했고, 이로 인해 예산이 빠르게 소진되며 서울시 대부분 자치구에서 사업이 조기 종료됐다.
지원 대상은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둔 20~49세 청년 포함 남녀다. 결혼 여부나 자녀 유무와 관계없다. 여성은 난소기능검사(AMH),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은 정액검사(정자정밀형태)를 받을 수 있다.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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