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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8기 히트상품 ‘아이(i) 시리즈’…유정복 “인구·출생아 증가, 독보적인 경제성장”

취임 3주년 맞아 그간 성과와 비전 공유

출생 1억 원부터 ‘1000원 주택’ 성과 등

실질 출산율서 전국 1위, 가파른 증가세

유정복 “2030 글로벌 톱 10 시티 실현”

유정복 인천시장이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민선8기 출범 3주년 기자간담회 시정운영 방향을 말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3주년을 맞은 민선 8기 인천시의 가장 큰 성과 중 ‘아이(i) 시리즈 출시’가 가장 돋보인다. 아이 시리즈는 인천의 영문자 ‘INCHEIN’의 첫 글자를 따와 만든 정책이다. 출생 시 1억 원 지급을 시작으로 현재 하루 임대료 1000원의 ‘천원주택’과 같은 다양한 정책으로 개발돼 인천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7월 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난 3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시정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민선 8기 출범 3주년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은 2030년 인천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며, 대한민국과 인천의 발전을 위해 진정성을 바탕으로 한 책임 있는 시정 운영의 의지를 밝혔다.

유 시장은 “오직 시민과 인천, 그리고 미래만을 생각하며 쉼 없이 달려왔고, 얽혀 있던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며 세계 초일류도시 인천으로 도약할 토대를 마련했다”라며 “이 모든 변화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이 있었고, 성과는 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이라고 지난 3년의 소회를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이 지난해 7월 31일 부평구 십정동 천원주택 현장을 방문해 신혼부부들과 간담회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성과 중 도드라지는 정책은 단연 ‘아이 시리즈’ 정책이다. 인천형 출생정책인 ‘아이플러스 1억드림’, ‘아이플러스 집드림(천원주택)’ 등은 실질적인 지원 정책의 효과로 나타났다.

시는 여기에 더해 만남부터 결혼, 양육에 이르기까지 생애 전 과정을 촘촘히 지원하는 후속 정책(아이플러스 이어드림, 아이플러스 맺어드림, 아이플러스 길러드림)을 추진하며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 도시 인천’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정책은 현재 출산율 저하와 인구 감소라는 전국적 흐름 속에서도 인천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2024년 1월 주민등록인구 3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8월에는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가 310만 명을 넘어섰으며,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까지 주민등록인구가 1만6039명 증가해 같은 기간 경기도(1만1803명)보다 4000여 명 많았다. 서울, 부산 등 13개 시도의 인구가 줄어든 것과 대비된다.

출생아 수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1위인 11.6%를 기록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14.4%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이 2025년 2분기까지(2025년 6월 22일) 4억937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5년 목표액인 6억 달러의 82.3%에 해당한다. 송도국제도시 전경. 사진제공=인천경제청


경제지표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인천의 2023년 지역내총생산(GRDP)은 117조 원으로 특·광역시 중 2위를 차지했으며, 2023년 실질경제성장률은 4.8%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민생정책도 크게 강화됐다. ‘인천 아이패스’, ‘광역 아이패스’ 등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줄였다. 이 사업은 인천시민 19세 이상 인구의 11.2%가 가입할 만큼 큰 호응을 얻으며 2024년 시민 만족도 1위 정책으로 선정됐다.

또한 ‘인천 아이 바다패스’를 도입해 여객선 대중교통화를 전국 최초로 실현해 섬 교통 편의를 향상했고, ‘보물섬 프로젝트’와 연계한 섬 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과 ‘아이 글로벌 택배 지원사업’으로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은 낮추고 경쟁력은 높였다.

지속되는 경기 침체, 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워진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긴급 민생경제 안정 대책도 마련했다.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천원티켓’ 및 ‘천원아침밥’ 등 인천형 천원정책이 확대된다.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도 해결되고 있다. 영종대교와 인천대교 통행료가 무료화됐고, 부평 캠프마켓 부지는 84년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왔다.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정부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격화됐으며,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인천시가 2023년 6월 5일 송도 센트럴파크 UN광장에서 재외동포청 개청 기념행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의 미래 지도를 그리는 제도적 기반 구축도 눈에 띄는 성과 중 하나다. 재외동포청 유치로 인천은 1000만 글로벌 도시의 기틀을 다졌고, ‘2군 9구’ 체제로의 인천형 행정체제 개편은 법제화를 거쳐 2026년 7월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인천고등법원 설치 역시 국회 통과로 2028년 개원이 확정됐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글로벌 항공정비(MRO) 기업 유치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수소 플랜트 준공 등으로 첨단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시정 운영 기반도 강화됐다. 3년 연속 6조 원 이상의 정부지원금을 확보해 재정 기반을 공고히 했으며,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 3년 연속 최우수기관, 2025년 적극행정 종합평가 최우수기관 선정 및 2024년 대한민국 지방재정대상 수상 등으로 행정 역량 역시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바이오캠퍼스 착공식. 사진제공=인천경제청


유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천의 미래 발전 방향의 포부도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를 바탕으로, 이제는 2030년 인천의 미래를 꼼꼼하게 그려나가야 할 때”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할 일을 책임 있게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경제·산업 분야에서는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바이오 첨단산업클러스터 완성 △글로벌 항공정비산업 허브 조성 △수소·해상풍력 중심 미래에너지 생태계 조성 △노후 산단 대개조와 계양테크노밸리 첨단산단 조성 등으로 인천을 대한민국의 신성장 거점으로 도약시킬 계획이다.

문화·관광 분야는 △공항경제권 중심 K-콘텐츠랜드 조성 △개항장 글로벌 브랜드화 △대형 문화예술 인프라 확충 △경인아라뱃길 문화·관광·레포츠 복합공간 조성 △공항·크루즈 글로벌 환승관광 활성화 등을 추진해 인천을 대한민국의 문화관광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출생·복지 분야에서는 인천형 출생정책의 국가정책화를 비롯해 △인천형 공감복지 3.0 실현 △지역 공공의료체계 확충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세대 간 포용과 안정을 도모한다.

해양·환경 분야는 △인천항 미래발전 프로젝트 △인천 보물섬 특화개발 △2045 탄소중립 로드맵 추진 △도심 내 대규모 국가공원 조성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조성 등을 통해 국제 해양도시이자 환경 선도도시로 발돋움한다.

인프라·교통 분야에서는 △제물포르네상스 프로젝트 완성 △원도심 노후 계획도시 정비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인천 중심 광역철도망 확충 △인천순환 3호선 건설 등을 통해 원도심 혁신과 광역교통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추진한다.

유정복 시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남은 1년을 결실의 시간으로 삼아 시민과 함께 인천의 미래를 열겠다”라며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고, ‘2030 글로벌 톱텐시티’ 실현으로 인천이 대한민국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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