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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에 7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불응시 체포영장 청구 시사

피의자 신분으로 내란 특검 조사를 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를 나서고 있다. 2025.6.29. 공동취재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사건을 수사 중인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최종 통보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1일 브리핑을 통해 “윤 전 대통령이 오늘(1일) 예정된 2차 소환조사에 불응했다”며 “이에 따라 특검은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해달라고 최종 통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5일에도 출석에 불응한다면 그 이후에는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5일은 저희의 마지막 출석 통지"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윤 전 대통령 측도 의견서에서 5일 이후에는 출석에 응하겠다는 취지를 밝힌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이미 한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한 윤 전 대통령이 재통보된 일정마저 거부할 경우, 체포영장 청구를 포함한 강제수사를 본격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특검은 지난달 28일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추가 조사를 위해 30일 오전 9시 재출석을 요구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7월 3일 이후로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며 기일 변경을 요청했고, 특검은 이를 일부 수용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해 달라고 재통지했다.

그러자 윤 전 대통령 측은 다시 의견서를 제출해 출석 일자를 7월 5일 이후로 연기해 달라고 요청하며 사실상 불응 의사를 밝혔고, 이에 따라 특검은 이날 최종 조사 일정을 통보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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