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학생들의 연구역량과 인적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7월 1일부터 8월 29일까지 ‘2025년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스쿨,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스쿨 등 30개 스쿨이 보유한 세계 유수 대학, 연구기관, 기업과의 글로벌 연구 협력 네트워크를 활용해 과학기술 분야별 최고 연구자를 강연자 및 멘토로 초청하여 진행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이번 컨퍼런스는 줌(Zoom)을 활용한 웹 세미나(Webinar) 형식으로 진행되며 글로벌 석학 특강(총 87개)과 멘토링 프로그램은 물론, 일반 대중에게도 공개되는 오프닝세션 등으로 구성된다.
특강은 △해외 최신 연구동향 △커리어 개발 노하우 △학생-강연자 간의 Q&A △네트워킹 세션으로 진행된다. UST 학생은 특강 종료 후에 강연자에게 멘토링을 신청할 수 있고 매칭이 성사되면 약 2주간 줌(Zoom), 이메일, 모바일 메신저 등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해 멘토링을 진행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학생들은 각 연구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로부터 연구 노하우, 경력 개발, 연구자의 자세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조언을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연사 및 멘토로 참여하는 전문가들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등 세계적 연구기관 연구자, MIT, 하버드대 등 최상위 명문대 교수, 인텔(Intel),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선도 기업 연구자 등으로 구성됐고 총 17개국에서 산학연 각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 87명이 참여한다.
2024년부터는 오프닝세션과 특별강연의 참석 대상을 4대 과학기술원(KAIST, GIST, DGIST, UNIST) 구성원까지 확대해 운영하며 이를 통해 과학기술 분야 인력 간 네트워크 구축과 연구협력 기회 발굴도 기대된다.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오프닝세션에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원(NIST·National Institute of Standards and Technology)의 열전달 및 대체 에너지 시스템 그룹 리더인 베랑 하마다니(Behrang Hamadani) 박사와 세계 최고 수준의 소아 치료 및 연구 기관인 미국 세인트 주드 아동연구병원(St. Jude Children’s Research Hospital)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정보현 박사(UST-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스쿨, 2022년 졸업)가 ‘글로벌 경력개발’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오프닝 세션은 UST 재학생뿐만 아니라 사전 신청을 완료한 일반인도 참여가 가능하다.
지난 2021년 처음 시작된 UST 글로벌 멘토링 컨퍼런스는 전년도 참여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재참여’ 의사가 95.6%에 달하는 등 대학원생들에게 글로벌 연구 동향 파악 및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연구소대학 UST의 대표적 학생지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UST 강대임 총장은 “세계 유수 연구기관 전문가들과의 만남은 미래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하고자 하는 학생들에게 매우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라며 “이번 컨퍼런스가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진로 설계와 연구성과 창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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