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이유로 중단한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1년 10개월 만에 조건부로 재개하기로 했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와 갈등을 빚는 상황에서 미국의 우방국에 전략적인 화해의 신호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해관총서(관세청)는 29일 “일본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장기적 국제 모니터링과 중국의 독립적 샘플 채취·검사 결과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날부터 즉시 일본을 원산지로 하는 수산물 수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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