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국가정보원 1차장에 이동수 전 국정원 해외정보국 단장을, 2차장에는 김호홍 전 국정원 대북전략단장을 임명했다. 국정원 기획조정실장(기조실장)으로는 김희수 변호사를 선임했다.
이동수 신임 1차장은 전북 임실 출신으로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국정원 해외정보국 단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충북 영동 출신인 김호홍 신임 2차장은 경북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NSC 안보전략비서관실 국장, 국정원 대북전략단장 등을 거쳤으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회담 대표도 맡았다. 이후 국가안보전략연구원(INSS)에서 신안보연구실장에 이어 신안보연구센터장으로서 활동해왔다. 이 차장과 김 차장 모두 국정원에서 요직을 거친 정보통 인사들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국정원 인사·예산 등을 담당하는 기조실장으로 발탁된 김희수 변호사는 전북 순창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19기다. 서울·수원·군산 검찰청에서 검사로 재직했다. 대통령 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상임위원, 전북대 법대 교수로도 일했다. 이 대통령이 경기도지사였던 2020년 경기도 감사관으로 임용돼 감사 업무를 맡은 바 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소속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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