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남지사 시절부터 균형발전 강조…지방분권 시대 이끌 적임자로 꼽혀

김경수 지방시대위원장

김경수 대통령직속 지방시대위원장.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를 장관급인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임명했다. 김 위원장은 경남지사 때부터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이번 대선 경선에서도 '메가시티'를 대표 공약으로 내걸었다. 특히 이 대통령과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경쟁했던 인물로 친노·친문 핵심 인사마저 이 대통령이 기용하면서 ‘통합’ 메시지를 제시했다는 평가다.

김 신임 위원장은 경남 고성 출신으로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국정상황실·제1부속실 행정관,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 대통령 공보비서관 등을 지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한 뒤에는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정착해 노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보좌하며 ‘노무현의 마지막 비서관’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제37대 경남도 도지사와 제14대 전국시도지사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수행했다. 이처럼 김 위원장은 경남지사 시절 지방행정을 총괄했고 지역 균형 발전을 꾸준히 강조해올 정도로 지방분권에 대한 의지가 강한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방시대위원장에 적임으로 꼽혔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도 이날 브리핑에서 “김 신임 위원장은 평소 균형 발전과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며 “도지사와 국회의원 경험을 토대로 5극 3특 추진 등 대통령의 균형 발전 전략과 자치 분권 공약을 빠르게 현실화시킬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일각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내정설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지방분권 설계에 더 부합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지방시대위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 정책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았으나 탄핵 정국에 들어서면서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였다. 새로운 지방시대위원장이 오면서 그간 중단됐던 TK(대구·경북) 행정 통합과 대전·충남 통합 등 다양한 행정 체제 개편에 힘이 실릴지 관심이 모인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