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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실적 157% 넘어선 래미안…르엘은 송파서 영토확장

[건설업 정비사업 수주 순항]

삼성물산 울산 재개발 시공사 선정

현대·HDC현산 미아 재건축 따내

롯데건설 가락1차현대 재건축 수주

울산 남구 '래미안 엘리미엄' 재개발 조감도. 사진 제공=삼성물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롯데건설 등이 서울과 울산 등에서 재정비 사업을 수주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28일 울산 B-04구역 재개발 정비사업 조합이 개최한 총회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울산광역시 남구 신정동 1586번지 일대에 지하 6층~지상 28층 규모의 총 11개 동, 144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공사비는 6982억 원 규모다. 이번 수주로 삼성물산의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은 5조 7195억 원에 달했다. 상반기 정비사업 수주액이 지난해 전체 실적(3조6300억 원)보다 157% 증가한 셈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엘리미엄(ELIMIUM) 울산’을 제안했다. 우수한 학군을 강조하는 엘리트(Elite)와 프리미엄(Premium)을 결합해 시대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라는 의미를 담았다. 단지내 랜드마크 2개 동에 조성되는 360도 파노라마 뷰의 커뮤니티에는 울산 도심을 비롯한 주변 자연 풍경을 조망할 수 있는 스카이 라운지가 마련된다.

현대건설·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도 28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일대 ‘미아9-2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시공권을 따냈다. 이번 수주로 현대건설은 올해 상반기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5조 5000억 원을 돌파했다.

사업지는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7-72번지 일대로, 총 부지 면적은 10만 2371.6㎡다. 이곳에는 지하 6층~지상 25층, 총 22개 동, 1759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와 각종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공사비는 약 6358억 원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글로벌 설계사 아카디스(ARCADIS)와 함께 북한산과 북서울꿈의숲에서 영감을 받은 외관 디자인을 제안했다. 북한산 정상의 봉우리와 숲의 이미지를 유선형으로 형상화해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인 단지 경관을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단지 내 옥상에는 360도 파노라마 조망이 가능한 ‘더블 스카이 가든’을 조성해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북한산과 도심을 한눈에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롯데건설도 서울 송파구 문정동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을 수주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동남로 160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1층, 8개 동, 총 866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총 공사비는 4167억 원이다. 롯데건설은 새 단지명으로 ‘문정 르엘’을 제안했다.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을 송파구 정비사업 단지에 적용하는 건 잠실 미성·크로바아파트 재건축(잠실르엘) 이후 두 번째다.

롯데건설은 가락1차 현대아파트에 혁신 설계안을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조망이 가능한 스카이 커뮤니티를 비롯해 아파트 단지 일대에 약 7200㎡(2204평) 규모의 초대형 커뮤니티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롯데건설만의 조경 브랜드인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적용해 다양한 휴게공간과 사계절 테마정원, 총 1.5㎞의 순환 산책로도 배치한다. 스트리트형 상가 등의 부대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잠실 르엘에 이어 송파구의 명품 랜드마크 단지를 완성시켜 혁신적인 주거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락1차현대아파트 재건축 투시도. 사진 제공=롯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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