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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9야드' 쏜 포트지터 10언더 질주…“레슬링이 나의 힘”

PGA 투어 로켓 클래식 첫날

레슬링 유망주 때 하던 훈련 골프서도 그대로

“스쾃 앉은자세 3~4분 버티기, 강한 스윙에 효과”

케빈 로이와 공동 선두…이민우 3위·김주형 5언더

아이언 샷하는 올드리치 포트지터. 7번 아이언으로 200야드를 보낸다. AP연합뉴스




“스쿼트의 앉은 자세로 3~4분 버티기 운동을 밥 먹듯 해요. 누군가 내 몸을 들어 메치지 못하게 하려면 다른 방법이 없었거든요.”

‘레슬러의 몸을 가진 골퍼’ 올드리치 포트지터(21·남아공)가 27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GC(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로켓 클래식(총상금 960만 달러)에서 이글 1개와 버디 8개로 10언더파 62타의 코스 레코드를 세우며 1라운드 공동 선두에 올랐다. 미국의 케빈 로이와 함께이고 3위 그룹과 1타 차다.

만 20세 23일에 투어 카드를 얻어 역대 두 번째 최연소 기록을 쓴 포트지터는 루키 시즌 평균 326야드의 드라이버 샷으로 압도적 장타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로리 매킬로이를 6야드 앞서고 투어 평균보다는 26야드나 긴 기록이다. 평균 시속 190마일 이상의 볼 스피드가 찍히며 드라이버 샷의 85%가 300야드 이상이다. 이날도 평균 339야드나 보냈다.



포트지터의 스윙 코치는 “토크(회전력)를 만드는 능력이 남다른데 이는 레슬링을 한 덕분으로 보인다”고 했다. 포트지터는 8세부터 14세까지 레슬링을 했고 중간에 럭비도 했다. 레슬링 전국 대회 우승도 있는 그는 손과 눈의 협응이 특히 좋았던 선수로 기억된다.

키 180㎝와 체중 96㎏의 포트지터는 레슬링을 할 때의 운동을 골프 전향 이후에도 그대로 하고 있다. 그는 “강한 스윙을 할 때 버티는 힘이 중요한데 코어와 하체 강화를 위한 고강도 레슬링 운동은 여기에 좋다”고 했다.

남다른 장타로 다 보내 놓고도 어프로치가 약해 결과를 얻지 못하던 포트지터는 이날은 어프로치지수도 출전자 중 1위일 만큼 좋았다. 호주 동포 이민우가 9언더파 3위에 올랐고 김주형은 5언더파를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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