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송정해수욕장에서 ‘2025 제16회 부산광역시장배 국제서핑대회’를 개최한다.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서핑협회와 대한서핑협회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서핑문화 활성화와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선수와 동호인 등 350여 명이 참가해 송정해수욕장을 무대로 시원한 서핑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8일에는 개막식과 예선전, 29일에는 결승전과 시상식, 폐막식이 열린다.
경기는 서핑과 스탠드업 패들보드(SUP)의 일반부, 입문부, 유소년부, 청소년부 및 패들링 릴레이 레이스 등 총 10개 부문 19개 종목으로 나뉜다. 각 종목별 1~3위에게는 트로피와 시상금이 수여된다. 쇼트보드, 롱보드, SUP 등 다양한 종목에서 선수들은 정해진 시간 동안 여러 개의 파도를 타고 심판이 그중 가장 잘 탄 두 번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결정한다. 파도 선택, 기술의 난이도와 완성도, 속도감, 창의성 등이 평가 기준이다. 특히 팀 단위로 펼쳐지는 패들링 릴레이 레이스는 대회의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는 부산명상협회와 연계한 해변 싱잉볼 명상 등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돼 참가자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서핑, 서프 스케이트보드, 해변 요가·필라테스, 키링·실크스크린 가방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형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대회 종료 후에는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해변 정화 활동을 통해 해양 환경 보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행사 문화를 실천하는 의미 있는 마무리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준승 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대회가 서핑의 즐거움과 함께 부산의 해양레저관광 잠재력을 국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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