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 우승자 김백준(24)이 빼앗긴 대상 포인트 1위 탈환을 위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군산CC 오픈(총상금 기본 7억 원) 첫날부터 힘을 냈다.
김백준은 26일 전북 군산CC(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만 8개를 몰아치며 8언더파 64타를 쳐 2위 이수민에 1타 앞선 단독 선두에 올랐다.
투어 2년 차 김백준은 시즌 개막 이후 7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지켜오다 지난주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옥태훈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옥태훈이 3940점, 김백준은 2820점이다. 우승자에 1000점을 주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옥태훈을 턱밑까지 추격하겠다는 각오다.
김백준은 “(직전 대회에서 포인트 1위를 내줘) 오히려 마음이 편안하다. 대상은 한 시즌에 대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회 2승이 있는 이수민이 2위로 출발했고 국내 4승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1승의 강성훈은 6언더파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주 준우승자 김민규가 5언더파이고 옥태훈은 3언더파로 출발했다.
대회 최종 상금은 지난해에 이어 ‘채리티’ 방식으로 정해진다. 기본 7억 원에 입장 수입 등을 더해 3라운드 종료 후 확정 상금을 발표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