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로 조성되는 제3연륙교 전망대가 공식 기록 인증 절차를 밟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영종도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주탑에 높이 180m 전망대를 설치해 세계 최고 높이 기록으로 인증받을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오는 12월 제3연륙교 개통에 맞춰 영국 기네스북과 미국 세계기록위원회에 '세계 최고 높이 해상 교량 전망대' 등재를 추진한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교량 전망대는 미국 메인주의 페놉스콧 내로스 교량 전망대(높이 128m)다.
총사업비 6500억 원이 투입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8㎞·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현재 공정률은 84%다. 주탑에 설치되는 전망대는 맑은 날 서울이나 북한까지 조망할 수 있으며, 180m 공중에서 전망대 외곽을 걸어서 한 바퀴 도는 엣지워크를 갖출 예정이다. 주탑 하부 공간에는 관광객들이 바다 위를 산책할 수 있는 길이 271m의 해상 보행 데크와 편의 시설도 마련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세계 기록 등재를 통해 제3연륙교의 기술력과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적인 관광 명소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