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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다 전세 사라지나…올해 전세 7% 늘 때 월세 23% 늘었다

법원 등기정보광장 1~5월 임대차 계약

월세 61%, 전년 동기 57%보다 늘어

23일 서울 시내의 한 공인중개사 사무실에 전·월세 매물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올해 들어 주택 임대차 계약에서 월세 계약이 전세보다 더 가파르게 늘어나면서 약 61%로 비중이 확대됐다.

2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 통계에 따르면 올해 1~5월(16일 기준) 전국 주택 월세 계약은 총 74만 373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0만 331건보다 23.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세 계약이 43만 8935건에서 47만 1653건으로 7.4% 늘어나 월세 계약 증가율에 못미쳤다.

올해 들어 전체 임대차 계약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1.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7.8%에서 3.4%포인트 늘어났다.



잇단 전세 사기 사건의 여파로 임차인들 사이에서는 보증금을 떼일 부담이 적은 월세 선호가 이어지고 있다. 임대인들 입장에서도 금리가 낮아지면서 전세 대신 매달 고정적으로 받을 수 있는 월세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게 됐다.

서울 아파트 시장에서는 고액 월세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통계에 따르면 1~5월 서울 아파트의 100만 원 이상 월세 거래는 1만 803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 7570건보다 2.6% 증가했다.

서울 강북 지역에서도 최근 400만 원에 이르는 월세 계약 체결이 이어졌다.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동 'e편한세상 신촌 4단지' 전용 면적 84㎡는 지난달 보증금 5000만 원, 월세 400만 원에 계약됐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 동일 면적은 지난 3월 같은 조건의 보증금과 월세로 계약이 이뤄졌다.

최근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한 주택 공급 부족에 대한 불안감이 가격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목되는 가운데 공급 부족, 전세에서 월세 전환은 무주택자의 주거 비용 부담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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