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4일 세종시청에서 세종특별자치시와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정원조성 및 관리에 관한 지원 협력 강화 △정원분야 행사 및 시민참여교육 등을 통한 정원문화 확산 노력 △도시생물다양성 증진 및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정원확대 △정원식물 생산 지역 농가의 육성 및 활성화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민간기업으로부터 기부받은 기부금을 활용해 세종시 나성동, 보람동 등 236㎡ 유휴부지에 정원을 조성하고 세종시는 정원을 유지관리 하는 등 민·관·공이 연계해 지역 내 유휴공간을 시민 참여형 녹색공간으로 전환하는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심상택 이사장은 “정원이 단순한 공간을 넘어 지역사회와 시민의 삶에 긍정적 가치를 더하는 전환점”이라며 “기후변화 대응과 도시생물다양성 증진 관점에서 정원의 필요성이 커지는 만큼 민간과 함께 만들어가는 지속가능한 정원 생태계 구축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인공지능 시대, 사람들은 더욱 자연과 환경을 찾게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은 세종시가 지속가능한 정원도시로 도약하는 데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며 앞으로도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과 함께 협력해 시민들이 정원 속에서 행복과 자부심을 느끼는 정원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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