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교육 솔루션 기업 엘리스그룹이 아세안과 아프리카 국가들을 대상으로 AI 인재 양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국내 정보기술(IT) 공공기관들과 손잡고 글로벌 교육 플랫폼 수출에 나선 것이다.
엘리스그룹은 최근 인도네시아 치카랑에 위치한 정보통신훈련센터에서 열린 ‘한-아세안 디지털 아카데미’ 개소식에 참여해 현지 AI 교육에 필요한 클라우드 및 실습 플랫폼 등 자사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아세안사무국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아카데미는 2년 간 200명의 디지털·AI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엘리스그룹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AI 특화 클라우드 ‘엘리스클라우드’를 비롯해 교육 실습 플랫폼과 자체 개발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부트캠프 ‘엘리스트랙’을 거친 전문 강사를 인도네시아 현지에 직접 파견한다.
엘리스는 아세안 외에도 부탄, 나이지리아 등 제3국으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부탄과 나이지리아 ‘정보접근센터(IAC)’ 개소식에서도 엘리스 솔루션을 활용한 실습 교육이 진행됐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AI 교육은 단순한 콘텐츠 전달을 넘어 국가별 환경에 적응하는 실습 중심 시스템이 중요하다”며 “누구나 기술의 장벽 없이 AI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글로벌 AI 교육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5년 설립된 엘리스그룹은 국내 최초로 AI 기술 기반의 교육 실습 플랫폼 ‘엘리스LXP’를 상용화했으며, AI 클라우드, 테스트 환경, 인프라 통합 솔루션까지 확장하고 있다. 서울대, 카이스트, SK, LG, 현대자동차 등 7100여 개 기관에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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