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만사 제쳐두고 민생추경부터 처리하자”고 촉구했다.
김 직무대행은 이날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생회복의 골든타임을 지키려면 속도가 제일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직무대행은 “국회 예결위원장 선출과 이후 추경안 심사 처리 일정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에는 반드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며 “그래야 제때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고 국민 피부에 와 닿는 효과도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국정기획위원회가 최근 검찰과 방송통신위원회 등의 업무보고를 중단시킨 것과 관련해선 “새 정부가 출범했는데도 지난 3년의 못된 버릇이 남아 놀고먹는 조직이 있는 모양”이라며 “내란을 막고 이재명 정부를 세운 국민의 뜻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반국민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는 일하는 정부다.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 했다”며 “대다수 선량한 공직자까지 해를 끼치는 소수 기득권 세력의 각성을 촉구한다”고 지적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검찰 수사 예고에 대해선 “인사청문회를 통해 김 후보자가 국민 여러분께 확실한 신뢰를 드릴 거라 확신한다”면서 “검찰에 미리 경고한다. 수사를 핑계로 총리 인사에 개입한다면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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