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 최고 권위의 대회인 강민구배 제49회 한국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가 24일 개막한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최·주관하는 이 대회는 대전 유성구 유성 컨트리클럽(파72)에서 나흘간 열린다. 한국 여자 아마추어 골프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로 한국 골프 발전에 이바지한 고(故) 강민구 유성 컨트리클럽 명예회장의 이름을 대회명에 붙였다. 총 112명이 출전하며 2라운드 종료 후 상위 66명(카운트 백 방식)이 3라운드와 최종 4라운드에 진출한다.
이 대회는 여자 아마추어 골프 대회 중에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1976년 한국아마추어 부녀골프선수권대회라는 이름으로 창설됐으며 2000년부터 유성 컨트리클럽에서 열리고 있다. 원재숙, 서아람, 정일미, 한희원, 장정, 지은희, 신지애, 김세영, 김효주, 고진영, 최혜진, 유해란, 윤이나, 황유민, 이효송 등이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됐다.
국가대표 오수민은 올해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오수민은 지난해 14언더파 274타로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오수민과 함께 출전하는 KGA 국가대표는 박서진, 성아진, 최정원, 홍수민이다. 입상자에게 수여되는 장학금은 2012년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가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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