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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규백, 64년만에 문민 국방장관…조현, 다자무대서 경험 풍부

[李정부 1차 내각 인선]

■외교·안보 분야 후보자

趙, 통상전쟁서 국익 지킬 전문관료

정동영은 盧정부 이어 두번째 입각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조현 외교부 장관 후보자


정동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국방부 장관 후보자인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의원은 5·16 군사정변 이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지명이다. 통일부 장관 후보자인 정동영 민주당 의원은 노무현 정부에 이어 두 번째 통일부 장관 입각이다. 두 후보자는 국회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민주당 대표로 있을 때 든든한 조력자 역할을 했다.

외교부 장관 후보자인 조현 전 외교부 1차관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국 근무로 다자 무대 경험을 쌓고 한일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 관여한 다자·통상 전문가로 ‘중도 실용주의자’로 통한다.



이처럼 외교·안보 라인은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민간 출신의 국방부 장관과 정치 경험이 있는 통일부 장관, 다자외교 실무를 겸비한 전문가를 외교부 장관으로 전진 배치한 게 특징이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64년 만에 이뤄진 첫 민간인 출신 국방부 장관 지명이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안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 간사 및 국방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방위에서 활동해 군에 대한 이해가 풍부하다”며 “64년 만의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나갈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안 후보자는 5선 의원을 지내는 동안 2016년부터 2년간 잠시 국토교통위원회에 몸담았던 시절을 빼고는 내리 국방위에서만 활동하며 국방 전문가로서 역량을 축적했다. 20대 국회에서는 국방위원장을 지냈다. 탁월한 친화력으로 국민의힘 등 야당 의원들과의 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정 후보자는 이재명 정부의 통일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방송 기자 출신으로 참여정부(노무현 정부)에서 통일부 장관을 지낸 5선 중진 의원이다. 2004~2005년 통일부 장관 재임 당시 개성공단 사업을 이끌었고 북한에 특사 자격으로 방문해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면담을 한 적도 있다.

2007년 정 후보자가 대선 후보로 출마했을 당시 경기도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던 이재명 대통령이 정 후보자 대선 캠프의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인연이 있다.

조 후보자는 통상외교 분야에서 상당한 경력을 보유했다. 2002년 외교부 다자통상국 심의관으로서 한일 FTA 협상에 관여했고 2004년 외교통상부 국제경제국장 시절 한·멕시코 FTA 협상 수석대표를 겸임했다. 유엔개발공업기구(UNIDO) 공업개발이사회 의장 등을 지내며 다자외교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쌓았다. 이 같은 경력을 바탕으로 2017년 외교부 2차관, 2018년 1차관으로 연이어 임명됐다. 외교부 1·2차관직을 모두 맡은 이례적인 사례다. 강 비서실장은 “정 후보자는 누구보다도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으며 한반도 평화에 대한 확고한 철학을 가진 인물”이라며 “북한과 대화 여건을 조성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 돌파구를 마련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조 후보자에 대해서는 “외교부 1·2차관을 거치며 양자 및 다자외교 경험이 모두 풍부하다”며 “통상 문제에도 밝은 분으로 관세 협상과 중동 문제 등 당면 현안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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