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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지 이전 카드 통했나…경남도·창원시 NC 달래기 안간힘

박완수 도지사 "NC는 지역 자산, 도 지원 방안 모색"

시장 권한대행 "시민 실망하지 않도록 대안 찾을 것"

박완수(가운데) 경남도지사가 23일 경남도청에서 실국본부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이날 박 지사는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강구하라고 주문했다. 사진 제공=경남도




경상남도와 창원시가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다이노스 달래기에 나서고 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3일 도청 실국본부장회의에서 NC다이노스를 단순한 프로야구단을 넘어 도민의 사랑을 받는 지역 공동체 자산이라고 언급했다. 박 지사는 "창원시만의 문제로 볼 것이 아니라 도에서도 할 역할이 있다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창원시가 연고지인 NC는 지난 3월 NC파크 홈구장에서 외장 마감재 추락으로 1명이 숨지는 등 사고 여파로 한때 타 지역에서 경기를 이어가다가 최근 창원으로 복귀했다. NC는 지난 5월 30일 창원NC파크 복귀전 당일 이진만 대표이사가 직접 불합리한 대우를 받아왔다며 연고지 이전을 시사했고 최근 시에 21가지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박 지사는 "창원시가 검토·결정할 사안이지만, 도에서도 실현 가능성과 도민에게 미치는 긍정적 효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필요한 지원책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도는 NC의 안정적 경기 운영과 지역 스포츠 활성화를 통해 도민의 삶의 질과 공동체 결속을 높이고,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창원시도 이날 144회 창원시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NC 팬들과 창원시민들께서 실망한 부분을 잘 안다며 함께 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장금용 시장 권항대행은 창원NC파크 관련 시정질문을 받고 "NC 팬들과 창원시민들께서 실망하고 계신 부분도 있는 것도 잘 안다"며 "프로야구단이 있는 것만으로도 저희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하며 시정이 더 많이 노력하고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NC 측에서 지금 이야기하는 많은 사안에 대해서, 과거의 서운함에 대해서 그런 일(연고지 이전)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며 "NC파크 문제와 관련해 조속히 대안을 찾고, 더 책임 있는 자세로 NC와 잘 해결할 수 있게 최선의 노력을 다해 시민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NC와 소통을 강화하고자 NC상생협력단을 운영하고 있다. NC상생협력단은 야구장의 시설, 접근성 개선 등에 대한 실무협의와 시의회 및 시민 의견 수렴, 지역 경제와 연계한 야구 활성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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