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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우승 브래들리, 세계 7위로 ‘점프’

생애 첫 세계 ‘톱10’ 진입

임성재 25위, 안병훈 46위

키건 브래들리. AP연합뉴스




키건 브래들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제패로 세계 랭킹 ‘톱10’에 입성했다.

브래들리는 23일(한국 시간) 발표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주 21위에서 무려 14계단 뛰어올랐다. 이로써 브래들리는 생애 처음으로 세계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브래들리는 이날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즈(파70)에서 끝난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섰다. 17번 홀까지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에게 한 타 차로 뒤졌으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트로피를 품었다.

세계 랭킹 1~3위는 변동이 없다. 스코티 셰플러(미국),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잰더 쇼플리가 자리를 지켰다. 5위였던 저스틴 토머스가 4위로 올라섰고 4위였던 콜린 모리카와는 5위로 밀렸다. 이어 러셀 헨리가 6위, US오픈 우승자 J.J. 스펀(이상 미국)이 8위다.

한국의 임성재는 25위를 유지했고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14위에 오른 안병훈은 지난주 49위에서 세 계단 도약해 46위에 올랐다. 김주형은 56위, 김시우는 6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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