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서빙고동 신동아아파트가 49층, 1903가구 규모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용산구는 서빙고동 241-21번지 일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의 재건축을 위한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 결정(변경)(안)’에 대해 서울시에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상정을 공식 요청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의중앙선 서빙고역과 맞붙어 있는 신동아아파트는 1984년 최고 13층, 1326가구 규모로 지어졌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단지는 최고 49층, 총 1903가구(임대주택 257가구 포함) 규모의 대단지로 재건축될 예정이다. 서울의 남북 녹지축과 한강 수변축이 만나는 입지를 갖추고 있는 만큼 서울시와 용산구는 한강과 용산공원, 남산 등 자연 조망을 모두 누릴 수 있는 ‘경관 특화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서빙고 신동아아파트는 용산구의 핵심 거점인 만큼 이번 재건축을 통해 한강과 조화를 이루는 경관특화단지로의 도약을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신속하고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구 차원의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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