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대표 여름 축제인 ‘태종대 수국문화축제’가 다음 달 5일부터 13일까지 태종대유원지 태종사 경내에서 열린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이번 축제는 코로나19와 가뭄 등으로 5년간 중단됐던 공백을 딛고 6년 만에 재개되는 만큼 시민과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은다. 태종사 일대에는 30여 종 4000여 그루의 수국이 만개해 장관을 이룰 예정이다. 여기에 퓨전국악, 통기타, 퍼포먼스, 트로트 등 다양한 문화공연을 비롯해 주말마다 운영되는 나눔마당, 한국마사회와 협업한 무료 승마 체험, 사진 인화 서비스 등도 마련된다. 태종대 수국문화축제는 2006년부터 열려 온 부산을 대표하는 여름 축제로, 2019년 마지막 개최 당시 10만8000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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