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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육군본부, 20대 마약사범 급증 대응 위해 '맞손'

마약사범 3분의1 '20대'… MOU 맺고 대처

예방교육 확대, 학습만화 연재 등 협력키로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방일보에 연재 중인 마약 예방 학습만화의 한 장면. 사진 제공=식ㅇ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20대 청년층 마약사범의 증가세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마약 없는 건강한 병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육군본부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양측은 MOU에 따라 20대 청년층의 마약 중독에 대한 심각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군인 대상 마약 예방교육 및 중독 재활 사업의 협력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대검찰청 통계를 보면 작년 한 해 적발된 마약사범 2만3022명 중 7515명이 20대다. 전체의 3분의1에 육박하는 32.7%이며, 20대 마약사범 비중은 2019년 21.9%에서 계속해서 증가 추세다.



식약처는 마약 예방 전문 강사를 군부대에 파견하는 예방 교육을 지난해 6만건에서 확대하고, 군부대 자체 교육을 위한 맞춤형 교육 교재와 온라인 영상을 개발·배포하기로 했다. 국방일보에는 지난달 12일부터 마약 예방 학습 만화를 연재 중이며 총 10회 이상 싣는다는 계획이다.

육본은 마약 범죄 수사 및 예방 전문가 양성을 위한 전문 교육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식약처장 인증 예방교육 전문강사 등이 군부대를 대상으로 마약 중독 폐해, 대응요령, 예방교육 기법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강백원 식약처 마약안전기획관은 “20대 청년층 중 집중적으로 예방 교육을 할 수 있는 직군이 군인과 대학생”이라며 “이들이 자신을 소중히 여기는 건강한 마음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자”고 강조했다. 인치열 육본 군사경찰실장은 “군 내 마약 범죄는 군의 임무 특성과 조직 내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개인적 일탈을 넘어서 군 기강과 대군 신뢰의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전 장병이 심각성을 인식하고 마약 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군에서도 다양한 예방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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