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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기 특검, 광화문 KT빌딩에 특검 사무실 확정

기재부 사용 승인 받아

검사 5명 파견 정식 요청

“수사 쟁점 파악 후 본격 착수”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와 특검보들이 19일 경기 수원시 경기남부경찰청을 방문, 김준영 청장 면담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서울 광화문 KT빌딩 내 국가 소유 공간을 특검 사무실로 확정했다. 사무실 마련을 마친 민 특검은 수사 준비를 위한 관계기관 방문에 속도를 내며 본격적인 수사 착수를 예고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민 특검 팀은 기획재정부로부터 해당 공간 사용 승인을 받은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입주 시기는 미정이다.

이날 민 특검과 김형근·박상진·문홍주·오정희 특검보는 정부과천청사를 찾아 김석우(27기) 법무부 장관 직무대행과 약 20분간 면담했다. 이어 오동운(27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과 김준영 경기남부경찰청장(치안정감)을 차례로 만났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를 통해 파견받을 검사·수사관의 범위와 지원 업무 등을 논의했다”며 “공수처에는 이첩 사건과 관련해 법에 따라 1명 이상 파견받게 돼 있어 그 인원에 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방문한 경기남부경찰청에 대해서는 “이첩 예정 사건과 수사를 담당했던 인력을 파견받는 방안을 논의했다”며 “두 명 가운데 한 명 또는 전원 파견 여부는 계속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경기남부청은 김 여사 일가가 소유한 부동산과 관련한 서울~양평 고속도로 노선 변경,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기관이다. 특검팀은 이 사건 외에도 공수처와 검찰이 진행한 고발·수사 사건들에 대한 기록 이첩 일정을 조율 중이다. 민 특검은 “기록 정리 중이라는 답변을 들었고, 특검팀과 수사기관이 협의해 넘겨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 특검은 이날 법무부에 금융·선거수사 경험이 있는 검사 5명의 파견을 정식 요청했다. 파견 대상자는 채희만(35기) 대검 반부패2과장 △한문혁(36기)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장 △송봉준(36기) 대검 선거수사지원과장 △인훈(37기) 울산지검 형사5부장 △정선제(37기) 부산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장이다. 이 중 한문혁 부장은 2021년 서울중앙지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했고, 현재 서울고검의 재수사에 출장 형식으로 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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