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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관 출신 野 김건 "李, NATO 참석 신속 확정해야"

"불참시 국제사회 외교적인 고립 초래"

"트럼프 의중 파악해 관세협상 나서야"

김건 국민의힘 의원




외교관 출신의 김건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NATO 정상회의 참석 결정을 신속히 확정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이달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될 예정인 NATO(나토) 정상회의에 이 대통령의 참석 여부가 확정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취임 초기 나토 참석 여부를 두고 정부 내에서 의견이 엇갈렸는데 6월 13일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는 ‘가는 것이 좋지 않겠나’라는 긍정 검토 의견을 피력했다”면서도 “여권 일각에서는 대통령의 나토 참석이 반중·반러 행보로 비춰질 수 있고 이들과의 군사적 긴장을 우려하여 참석을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결정을 꾸물거릴 이유가 없다”며 “체코,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이 나토 회원국이다. 이 대통령 취임 이후 체코 총리가 미·일·중 정상에 이어 네 번째 통화 상대로 선정된 바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다자회의의 성격상 결정이 늦어지면 우리가 원하는 일정을 추진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며 “G7에서 불발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재추진 기회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빠른 참석 결정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관세 협상의 핵심인 트럼프의 의중을 파악하여 다음 달 8일로 예정된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종료를 앞두고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김 의원은 “지정학적으로 중·러 사이에 위치한 우리로서는 나토 회의 참석이 부담스러울 수 있다. 그러나 다자외교를 계기로 국제사회와 한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러와의 양자에서는 이를 기성의 사실로 하고 양자 현안에 보다 초점을 두는 것이 중·러 관계를 관리하는데도 부담을 덜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나토 정상회의 불참 시에는 1차 탄핵안에 명시된 ‘북·중·러를 적대시 하는 기이한 외교’라는 비뚤어진 시각이 현실화 된 것으로 국제사회가 인식하면서 외교적 고립을 초래할 것”이라며 조속한 나토 정상회의 참석 결정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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