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K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자를 뽑기 위한 팬 투표가 시작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9일부터 9일 간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 선수 부문 헌액자를 선정하기 위한 팬 투표와 미디어 투표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K리그 명예의 전당은 한국 프로축구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의 업적을 기리고 K리그의 역사에 길이 남기기 위해 2023년 신설됐다. 선수, 지도자, 공헌자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되며 2년마다 헌액자를 선정한다.
2023년 초대 명예의 전당의 헌액자로는 선수 부문에 최순호, 홍명보, 신태용, 이동국, 지도자 부문에 김정남 전 감독, 공헌자 부문에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제2회 K리그 명예의 전당의 선수 부문 후보는 헌액자 선정위원회가 일정 기준을 충족한 은퇴 선수 230여 명을 심사한 후 결정했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후보는 △고정운 △김도훈 △김병지 △김은중 △김주성 △김현석 △데얀 △라데 △박경훈 △샤샤 △서정원 △신의손(샤리체프) △유상철 △윤상철 △이운재 △이태호 △정용환 △최강희 △최진철 △황선홍 등 20인이다.
선수 부문 헌액자는 선정위원회 투표(40%), 구단 대표자 투표(20%), 미디어 투표(20%), 팬 투표(20%)의 점수를 합산해 결정된다. 팬 투표는 19일 0시부터 27일 자정까지 9일간 진행된다. 투표를 원하는 팬들은 K리그 공식 홈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후 메인화면에 게시된 배너를 클릭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선수 부문을 포함한 지도자, 공헌자 부문 최종 헌액자는 오는 7월 중 발표되며, 헌액식은 9월 중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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