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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암병원 “하반기 중입자 치료기 3대 풀가동”…두경부암 등으로 치료대상도 확대

17일 기자간담회서 암치료 로드맵 공개

암세포만 정밀 타격…치료 부작용 적어

두경부암·골육종암 등 치료 대상 확대

최진섭 연세암병원장. 사진 제공=연세의료원




국내에서 유일하게 중입자 치료를 시행 중인 연세암병원이 올 하반기 한 대를 추가 가동해 총 3대를 치료현장에 투입한다. 치료 대상도 기존 전립선암·췌장암 등에서 두경부암·골육종암 등으로 넓힐 예정이다.

최진섭 연세암병원장은 17일 연세대 동문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연세암병원은 2023년 4월 국내 최초, 세계 16번째로 중입자 치료를 시작했다. 중입자 치료는 가속기(싱크트론)로 탄소 원자를 빛의 속도에 가깝게 가속한 뒤 고정형 또는 회전형 치료기를 통해 암세포에 에너지빔을 조사해 치료한다. 암 주변 정상조직은 건드리지 않고 암세포를 정밀 타격해 치료 시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다. 연세암병원은 중입자 치료기 도입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만 활용하다가 작년 6월부터 췌장암·간암·폐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혔다. 작년 말까지 중입자 치료 누적 환자는 총 538명이다. 중입자 치료는 아직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최소 5000만 원의 치료비를 환자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 그런데도 최소 3개월 이상 대기해야 할 정도로 수요가 높다.

최 병원장은 "단일 의료기관이 중입자 치료기 3대를 동시 가동하는 사례는 전무했다"며 "하반기부터 두경부암·골육종암 등으로 치료 암종을 확대하고 신약 임상과 로봇수술, 빅데이터, 인공지능(AI) 활용 등을 통해 ‘전방위 암 치료 시스템’을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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