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간호협회(간협)는 최근 경북 울주 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에게 성금을 전달하며 전국 간호사들이 참여한 특별모금캠페인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간협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국 간호사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인 성금 1억6000만 원을 경북, 경남, 울산 지역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이와 별도로 경북간호사회와 경남간호사회는 각각 3500만 원, 1000만 원을 자체 모금해 전달했다. 차세대 간호리더연합회 경북지부 소속 간호대학생들도 도움의 손길을 보탰다.
간협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단 5일간 '화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힘을 모아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특별모금캠페인을 펼쳤다. 이 캠페인에는 안동과학대, 경북과학대, 경북보건대, 구미대, 경북전문대 등 경북 지역 주요 간호대학 15곳이 참여했다. 이 기간 전달된 총 성금은 누적 2억 원이 넘는다. 간협은 지난 4월 8일, 경북 의성, 안동, 청송, 영양, 영덕 지역에 1억 원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피해 지역에 순차적으로 성금을 전달했다.
신경림 회장은 "간호사들이 모은 정성이 재난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며 "피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간호사들이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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