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17일 ‘세계 사막화와 가뭄방지의 날’을 맞아 국회의원회관에서 ‘토지를 복원하고, 새로운 기회를 열다(Restore the Land, Unlock the Opportunities)’라는 주제로 세미나와 청소년 영어발표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날은 1994년 사막화방지협약 채택을 기념해 UN이 지정한 날로, 전 세계가 함께 사막화와 가뭄의 심각성을 되새기고 그 해결을 위한 지혜를 모으기 위해 지정됐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임상섭 산림청장, 정희용·이원택 국회의원, 주한 몽골·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 대사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가뭄 예방 및 대응 정책 등 그간의 추진 성과와 정책을 공유했다.
또한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사무국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 심각해지고 있는 가뭄 문제와 토지 황폐화 방지, 건조지 녹화사업, 평화산림이니셔티브 등 산림청과 공동 추진중인 국제협력 사업에 대해 소개했다.
이와 함께 사막화 방지를 위한 청소년의 역할과 산림복원이 제공하는 경제적 효과 등에 대한 주제로 열린 청소년 영어 발표대회의 시상식을 통해 △대상 중·고등부 1명(산림청장상, 상금 50만원) △최우수상 중·고등부 각 1명(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총장상, 상금 각 40만원) △우수상 중·고등부 각 3명(한국숲사랑청소년단 이사장상, 상금 각 20만원) 등 총 9명의 학생 발표자에게 상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세계 사막화와 가뭄 방지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의 산림 리더십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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