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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케이페스타’ 받고 ‘뷰티페스티벌’까지…19일부터 서울은 ‘한류’로 물든다

문체부, 6월 19∼22일 올림픽공원서 첫 ‘마이케이 페스타’

엔플라잉, 있지,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등 K팝 공연과 함께

국제 콘퍼런스, 콘텐츠 및 연관 분야 전시, 수출상담회 등도

방문위·관광公, 외국인 대상 두번째 ‘코리아뷰티페스티벌’

19일부터 DDP에 ‘K뷰티’ 콘텐츠 한자리 모은 종합거점 운영

이재명 정부 공약에 콘텐츠+뷰티·푸드 300조원 시장 제시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지난해 6월 1일 서울 마포구 홍대 테마거점의 ‘제1회 코리아뷰티페스티벌’ 현장을 찾아 외국인 관광객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문체부




오는 19일 서울 시내는 콘텐츠·뷰티 등 한류의 열기로 가득 찰 예정이다. 오는 6월 19~22일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MyK FESTA)’가 열리는 것과 함께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외국인 대상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KOREA BEAUTY FESTIVAL)’이 진행된다.

앞서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선거 공약으로 문화콘텐츠에 뷰티·푸드 등을 합쳐 “K컬처 시장 300조 원 시대”를 목표로 제시한 가운데 이번 한류 축제의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과 함께 6월 19~22일 서울 올림픽공원 일대에서 대형 한류 종합 축제 ‘2025 마이케이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국내외 한류 팬들을 비롯해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전문가·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공연과 국제 콘퍼런스, 산업 전시, 수출 상담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체부는 “‘마이케이 페스타’는 K팝과 OTT 등 K콘텐츠에 관심이 많은 전 세계 한류 팬들에게 한류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최신 라이프스타일과 연관 산업을 폭넓게 소개하는 문화와 산업이 교류하는 장”이라며 “한류 팬들에게는 한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국내외 기업에는 사업 진출과 해외 교류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개막일인 6월 19일과 21일 케이스포돔(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는 인기 K팝 가수부터 미래 K팝을 이끌 신인 가수까지 다양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K팝 콘서트가 열린다. 19일에는 엔플라잉과 웨이션브이, 이영지, 에스파, 아일릿, 하츠투하츠, 뉴비트, 아홉이, 21에는 린, 헤이즈, 엔시티 텐(NCT TEN), 청하, 이무진, 있지(ITZY), 비오, 티엔엑스(TNX)가 무대에 오른다. 특히 K팝 콘서트는 해외 한류팬 2만여 명을 포함 3만여 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20일 콘텐츠 및 연관 산업 분야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콘퍼런스가 열린다. 빌보드 마이크 반 대표(CEO), 비자 다니엘 진 아시아태평양 마케팅 총괄 대표, 아이코닉스 최종일 대표, 올리브영 이영아 전략기획담당(CSO), 넷플릭스 시리즈 ‘중증외상센터’ 이도윤 감독, 웹툰 ‘닥터프로스트’의 이종범 작가 등이 K콘텐츠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확장성을 주제로 논의한다. 더욱이 한류 원조 가수 보아가 콘퍼런스 진행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네이버 예약을 통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22일에는 악단광칠, 유희스카 등 해외 무대에서도 호평받은 10여 개 국내 예술공연팀이 다양한 공연을 선보여 K컬처의 품격과 우수성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핸드볼경기장에서는 오는 19~22일 드라마와 웹툰, 음식,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분야의 100여 개 국내기업이 참여하는 전시·체험관을 운영한다. K콘텐츠를 비롯해 K콘텐츠에 접목한 한국 라이프스타일과 문화 등을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지상파 3사와 애니메이션제작자협회, 아이코닉스(잔망루피), 삼진어묵, 정관장, 매일유업, LF패션, 현대아울렛 등 외래 관광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다양한 브랜드들이 참여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핸드볼경기장 이벤트 무대에서는 콘텐츠 산업 관계자와 한류 팬을 아우르는 회담과 강연, K팝 가수와의 만남 등을 진행한다. 한국음악레이블산업협회는 음악 전문가 중심으로 ‘킨디서밋(KINDIE Summit)’을 열어 음악 산업의 흐름과 확장 방향을 다각도로 조명한다. K푸드와 지식재산(IP), 콘텐츠 등 분야별 전문가들은 강연을 통해 관객과 소통한다. 삼진어묵 박용준 대표와 유타컵밥 송정훈 대표, 엠엔비 백지민 실장, 식음연구소 노희영 대표, ‘중증외상센터’ 이낙준 작가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신인 K팝 가수 뉴비트와 티엔엑스(TNX)는 팬 사인회를 열어 국내외 한류 팬들과 직접 교류한다.





올림픽공원 한얼광장에서는 K푸드를 대표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반짝 매장을 열어 외국인 관광객들이 영상으로만 접했던 ‘한국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하이트진로음료, 동아제약 등 기업을 비롯해 왓어브레드, 청23, 요거트월드 등 청년세대에게 인기 있는 식음료 브랜드들도 함께해 전통과 최신 유행을 아우르는 다채로운 ‘K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국내 160여 개 기업과 해외 구매자 170여 명이 참여하는 사업 수출상담회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판로를 개척하고 국내외 연결망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체부 윤양수 국제문화홍보정책실장은 “문체부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류가 더 폭넓은 분야로 확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중장기적으로는 ‘마이케이 페스타’가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스(CES)와 같이 문화산업 분야를 대표하는 박람회가 되도록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부는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오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서울 곳곳에서 외국인 대상의 ‘2025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는 장미란 문체부 제2차관이 6월 19일 개막식에 참석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국내외 참여 기업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작년에 이어 올해 두번째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뉴 미·미·미(NEW ME·미·美)’로서, 외국인에게 ‘K뷰티로 나만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는 여정’을 소개하는 행사 취지를 담았다. 문체부는 “전 세계적으로 ‘K뷰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제 ‘K뷰티’는 세계 뷰티의 흐름을 선도하고 방한 관광의 빼놓을 수 없는 핵심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화장품 수출 규모는 지난 2012년에 처음 10억 달러를 넘긴 이후 12년 만인 2024년에 1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지난해 한국을 찾은 의료관광객 수는 역대 최대인 117만 명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K뷰티’의 5대 분야인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관광콘텐츠를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종합거점 ‘K뷰티 타운’을 6월 19~22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실내외 아트홀과 어울림광장 일대에서 운영한다. 개막식은 19일 오후 7시 DDP 어울림광장에서 개최하며, 개막식에서는 ‘K뷰티’를 주제로 한 뮤지컬 공연과 개막 축하 행사 등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아트홀 2관에서는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5대 ‘K뷰티’ 분야별 공간을 운영한다. ▲ K뷰티 스튜디오=헤어·메이크업관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과 함께 개인 맞춤형 색 분석, 무료 화장 수정(터치업) 등을 체험할 수 있다. ▲K뷰티 숍=패션관에서는 의류 스타일링 체험과 나만의 패션아이템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K뷰티 파크=헬스관에서는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시력 측정 검사, 노안·백내장 및 피부 관련 전문적 상담과 함께 귀침(Ear Therapy)을, 웰니스관에서는 건강한 아름다움을 가꾸는 마음 치유, 한방 오일 만들기, 꽃차 시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콘퍼런스홀에서는 ▲19일 개막 첫날 국내외 의료·웰니스 등 ‘K뷰티’ 산업 관계자가 함께하는 1대 1 사업 상담회를 진행한다. 11개국 해외 구매자와 콘텐츠 창작자 등 87명을 초청해 상담과 실시간 홍보 등으로 ‘K뷰티’ 상품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한다. 20일부터는 ‘K뷰티’ 분야별 강연이 열린다.

아트홀 복도와 어울림광장에서는 참여 기업과 기관의 제품을 전시하고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6월 20일과 21일에는 야외 특설무대 위에서 유명 헤어·메이크업 아티스트와 국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가 참여하는 헤어쇼와 패션쇼가 펼쳐진다. 한류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K팝 댄스 공연과 퀴즈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아트홀 2관에는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에 예약하거나 현장에서 신청하면 입장할 수 있고, 그 외 공간은 별도의 절차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6월 19일부터 7월 18일까지 명동예술극장 앞마당에서는 웰컴센터를 운영한다. 방문객에게 행사를 소개하고 관광 통역 안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 뷰티 상점과 연계한 ‘스탬프 투어’도 진행해 뷰티 제품과 서비스를 더 많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주로 찾는 명동과 동대문, 성수, 강남, 홍대, 청계천 등에는 기업 공간과 연계한 7개 홍보거점도 마련했다. ▲명동의 뷰티 체험공간인 뷰티플레이(6. 19~7. 2)에서는 무료 화장 수정(터치업) 서비스와 함께 누리소통망 후기 인증 시 기념품을 제공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동대문의 서울한방진흥센터(7. 5~18)에서는 사전 예약자를 대상으로 몸에 좋은 한방차 시음과 한방 치료를 체험하는 웰니스 프로그램을, ▲동대문의 뷰티복합문화공간 비더비(6. 19~29)에서는 패션 타투 스티커 꾸미기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성수역사 안에 있는 컬처스페이스(6. 24~7. 7)에서는 나만의 열쇠고리(키링)와 컵 받침대를 만들어볼 수 있다. ▲홍대의 커버낫(6. 19~30)에서는 맞춤형 K패션 스타일링과 의류 디자인 체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강남의 제니하우스(6. 19~7. 18)에서는 매장 방문 및 시술 고객을 대상으로 헤어·메이크업 제품을 증정하고, 무료 사진 촬영 부스를 운영한다. ▲청계천에 있는 하이커 그라운드(6. 19~7. 2)에서는 피부 측정 기기를 통해 피부를 진단해 볼 수 있다.

헤어, 메이크업, 패션, 의료, 웰니스 등 5대 ‘K뷰티’ 분야를 비롯한 항공, 숙박, 쇼핑 등 520여 개 참여 기업과 기관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분야별 제품과 서비스 할인, 경품 증정 등 풍성한 혜택을 제공한다.

장미란 차관은 “이번 ‘코리아뷰티페스티벌’은 세계인이 열광하는 ‘K뷰티’의 모든 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세계 ‘K뷰티’ 관광 허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골목골목 경청투어: 국토종주편'에 나선 지난 5월 7일 전북 전주시 완산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K콘텐츠 산업 진흥 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제균 감독, 이 후보, 김은숙 작가, 박해영 작가, 정주리 감독. 공동취재


한편 ‘코리아뷰티페스티벌’과 ‘마이케이 페스타’를 연계해 6월 19~22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DDP와 명동 웰컴센터, 올림픽공원을 다니는 무료 셔틀버스도 1일 3회 운영한다. 탑승을 희망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각 정차 지점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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