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결장했지만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챔피언' 바이에른 뮌헨은 강했다. 뮌헨은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첫 경기에서 만난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10골을 뽑아내는 막강한 공격력을 선보이며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16일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FIFA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에 10대0 대승을 거뒀다.
‘에이스’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지난 시즌을 마지막으로 뮌헨과의 25년 동행을 마무리한 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1개월 단기 계약'한 토마스 뮐러가 멀티골로 활약했다.
뮌헨의 중앙 수비수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부상 여파로 결장했다.
뮌헨은 전반 6분 만에 터진 킹슬리 코망의 선제 골로 앞서 갔다. 왼쪽 코너킥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요나탄 타가 헤딩을 내준 패스를 코망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뮌헨은 5골을 추가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뮌헨의 일방적인 공격이 이어졌다. 주인공은 후반 16분 해리 케인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은 무시알라였다. 후반 22분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오른발 중거리포로 첫 골을 뽑아낸 무시알라는 후반 28분 페널티킥 득점에 이어 후반 39분 오른발 슈팅으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뮌헨은 후반 44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뮐러의 골로 10대0으로 승리했다.
B조 1차전에서는 이강인의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4대0 승리를 거뒀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패널티킥 쐐기골을 터뜨리며 활약했다.
PSG는 전반 19분 파비앙 루이스의 왼발 중거리포로 기선을 제압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비티냐의 추가골로 2대0으로 앞서 갔다.
후반 27분 루이스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공격을 강화한 PSG는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의 골로 격차를 3골 차로 벌렸다.
이강인은 후반 추가 시간 상대 핸드볼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깔끔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팀의 4대0 대승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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