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일반고 과학·수학교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 14개교를 새로 지정한다고 16일 밝혔다.
경기도형 과학중점학교는 과학·수학 심화 교육에 중점을 둔 일반계 고등학교를 말한다. 도내에는 일반고 50개교에서 운영 중이다.
도교육청은 최근 3년 동안 기존 과학중점학교의 과학중점과정 이수 학생의 74.8%가 이공계로 진학해 과학중점학교가 진로 설계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하고 있다. 전문적인 교육에 대한 학생 진학 만족도와 학부모 신뢰도도 높다고 보고 있다.
도교육청은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를 학교의 추진 의지, 교원 역량, 학교 시설, 지역사회와 연계 방안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선정된 학교는 3년간 과학·수학·정보 관련 교과 이수를 강화하고, 연간 30시간 이상의 체험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해야 한다.
도교육청은 학교당 기본 2500만 원 내외와 과학중점학급 당 400만 원 내외를 지원해 다양한 과학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돕는다.
신규 지정교 심사는 7월 초 공모 신청서 접수 후 진행하며, 결과는 7월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신규 지정 과학중점학교 운영은 2026학년도 1학년 입학생부터 적용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