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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윤이나’ 샷 폭발 ‘버디 8개’ 잡고 거뜬히 컷 통과…‘상승세 최혜진’도 5타 줄이고 첫 승 겨냥

숍라이트 LPGA 클래식 2R    

그린을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올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5번째 대회인 마이어 클래식 첫 날 ‘루키 윤이나’의 순위는 정확히 공동 100위였다. 버디 2개를 잡았지만 보기 3개를 범하고 1오버파 73타를 쳤다. 다시 컷 오프 위기였다.

3연속 컷 탈락 후 US여자오픈에서 공동 14위로 선전했던 윤이나는 지난 주 숍라이트 LPGA 클래식에서 다시 컷 오프 된 처지였다. 이번까지 컷 오프 된다면 자신감에 치명상을 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기우였다.

그린을 읽고 있는 윤이나.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14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벨몬트 블라이더필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이고 거뜬히 컷을 통과했기 때문이다. 첫 ‘톱10’도 바라볼 수 있는 위치로 오른 것이다. 6언더파 66타는 JM 이글 LA 챔피언십 3라운드 64타, 포드 챔피언십 1라운드 65타에 이어 개인 세 번째 좋은 성적이다.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2개로 막는 화끈한 플레이를 펼쳤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로 출발한 윤이나는 3번 홀(파4)과 5번 홀(파3)에서 한 홀 건너 한 홀씩 징검다리 버디를 잡았다. 7번 홀(파3)에서 첫 보기가 나왔다. 하지만 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고 다시 9번 홀(파4)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이마저도 10번 홀(파5) 버디로 회복했다.

페어웨이에서 샷을 하고 있는 최혜진.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위기를 벗어난 윤이나의 샷은 신바람을 냈다. 13번(파3)과 14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터트렸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도 버디를 더해 6언더파 66타의 뜨거운 스코어 카드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 코스는 파5홀과 파3홀 5개씩으로 구성됐는데, 이날 윤이나는 장타자답게 파5홀에서 4개의 버디를 잡는 화끈한 공격 골프를 선보였다. 이날 윤이나는 평균 280야드를 치면서도 페어웨이를 한 번밖에 놓치지 않는 완벽한 티샷을 선보였다. 그린적중률도 83.3%로 좋았고 퍼트 수도 29개로 나쁘지 않았다. 첫 날 평균 301야드 장타를 선보인 윤이나의 1,2라운드 평균 티샷 거리는 290야드가 됐다.

티샷을 하고 있는 이소미. 사진 제공=AFP연합뉴스


첫날 공동 24위(3언더파 69타)로 무난하게 출발했던 최혜진도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는 선전을 펼쳤다. 합계 8언더파 136타 선두권으로 치고 오른 최혜진은 생애 첫 승을 향해 힘차게 내달렸다.

이날 최혜진의 샷도 윤이나 못지않게 뜨거웠다. 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출발한 최혜진은 첫 파5홀인 4번 홀에서도 버디를 더했다. 이후 6번 홀(파4)과 8번 홀(파5)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잡으며 타수를 줄여 나갔다. 후반 11번 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6번(파4)과 18번 홀(파5)에서 다시 징검다리 버디를 잡고 선두권으로 치고 올랐다.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10만 달러 정도만 더 받으면 102번째로 생애 통산 상금 500만 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 현재 87개 대회에서 490만 5699달러(103위)를 획득한 최혜진은 이제 500만 달러까지 10만 달러도 채 남겨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틀 연속 3타씩 줄인 이소미 역시 합계 6언더파 138타로 올라서면서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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