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로 3선 김병기 의원이 13일 선출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당 원내대표 선출 의원총회에서 서영교(4선·서울 중랑갑) 의원을 누르고 22대 국회 민주당 2기 원내대표로 당선됐다.
김 신임 원내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압도적 과반의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표로서 부끄럽지 않게 임무를 수행하겠다"라며 “오늘 당원 동지들과 선배 동료 의원들이 선출한 건 이재명 정부의 교두보가 되어달라는 뜻일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내란 종식, 헌정 질서 회복, 권력기관 개혁을 하나의 트랙으로, 민생 회복과 경제 성장을 또 하나의 트랙으로, 국민 통합과 대한민국 재건을 또 다른 트랙으로 500만 당원, 167명의 선배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정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2016년 민주당 인재영입 18호로 정치에 본격 입문, 그해 20대 총선 서울 동작갑에 출마해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내리 3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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