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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청약, 이러다 '하늘의 별 따기'되나… 올해 일반 분양 2021년 이후 최저[집슐랭]

7358가구…전년비 28% 감소

8일 서울 송파구 서울스카이에서 본 일대 아파트 단지 전경. 연합뉴스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3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총 7358가구다. 이는 전년(1만 149가구) 대비 약 28% 감소한 규모이자 2021년(2960가구) 이후 4년 만에 가장 적은 물량이다.

금리 하락 등에 내 집 마련 수요가 늘어나는 반면 공급은 줄면서 청약 경쟁률은 치솟고 있다. 올해 들어 5월까지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곳은 ‘고척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래미안 원페를라’, ‘힐스테이트 메디알레’, ‘청계 노르웨이숲’ 등 총 4개 단지다.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791가구에 4만 7314명이 몰려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이 약 59대 1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에도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공·정비사업 지연과 인허가 부담, 분양가 규제 등에 공급 감소 우려가 여전히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구)를 비롯해 성동구 등 핵심지 청약 경쟁률은 더 치솟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말에는 서울 송파구 ‘잠실르엘’이 분양에 돌입한다. 미성·크로바 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르엘은 최고 35층, 13개 동, 총 1865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이 중 219가구가 일반분양으로 풀린다. 현재 송파구청이 심의 일정을 조율 중인 단계로 아직 분양가가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인 만큼 3.3㎡당 6000만 원 안팎 수준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7월에는 성동구 성수장미 아파트를 재건축 한 ‘오티에르 포레’가 시장에 나온다. 총 287가구로 일반분양 물량이 88가구에 불과하다. 하지만 성수동 일대 신축이 귀한데다 10억 원대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만큼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양가는 전용 84㎡ 기준 25억 원으로 전망된다. 인근 ‘서울숲아이파크리버포레1차’ 동일 주택형은 올해 5월 34억 9000만 원에 팔렸다. 서초 신동아를 재건축한 서초구 ‘아드로드 서초’도 올해 8월 분양을 계획 중이다. 총 1161가구 규모로 이 중 56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로 3.3㎡당 분양가는 7000만 원대로 거론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은 신규 공급은 턱없이 부족해 시장이 불황일 때도 청약 시장은 일정 수준 이상의 분위기를 유지해왔다”며 “특히 올해 분양 물량은 작년의 70% 수준에 그칠 전망이어서 보다 뜨거운 열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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