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경상용 자동차, 스타리아는 말 그래도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차량’이라 할 수 있다.
솔직히 이렇게 ‘제조사’가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경우, 브랜드는 ‘고자세’를 취하며 이익을 취할 수 있겠지만 현대차는 ‘다양한 사양’을 적극적으로 제시하며 소비자 요구에 대응하고, 다채로운 선택지를 제시하고 있다.
LPG를 통해 차량 운영의 부담을 덜어낸 스타리아 LPG는 어떤 매력과 가지를 제시할까?
깔끔하게 다듬어진 스타리아
시승을 위해 준비된 스타리아는 말 그대로 ‘경상용’ 자동차 부분에서 꾸준히 활약해온 ‘스타렉스’의 후계이자 ‘최신의 현대차 디자인 기조’를 적극적으로 담아낸 차량이다. 실제 차량의 외형이나 구성 등에 있어서 이러한 특징을 잘 보여준다.
참고로 스타리아는 5,255mm에 이르는 긴 전장과 각각 1,995mm와 1,990mm에 이르는 넉넉한 전폭과 전고를 갖췄으며 3,275mm에 이르는 긴 휠베이스를 통해 ‘넉넉한 공간의 매력’은 물론이고 뛰어난 적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외형에는 스타리아에는 캡포워드 구조의 형태는 물론이고 특유의 직선형 라이팅 유닛, 그리고 큼직한 프론트 엔드 그릴 디테일 등이 시선을 끈다. 특히 큼직한 프론트 그릴의 연출이나 수평적인 바디킷의 디테일 등이 독특한 매력을 더한다.
측면에서는 유려하게 그려진 윈드실프와 직선을 통해 ‘공간의 여유’에 집중한 차체를 확인할 수 있다. 도어 패널 및 구성 등에 있어서도 깔끔함 마감을 더해 전체적이 완성도를 높인다. 참고로 시승 차량에는 ‘하위 모델’다운 휠이 탑재됐다.
후면 역시 미래적인 감성이다. 아이오닉 5를 떠올리게 하는 파라메트릭 픽셀 타입의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말 그대로 ‘전동화 시대’를 표현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실용적으로 다듬어진 차체 형태 및 깔끔한 레터링 등이 존재감을 더한다.
실용적으로 구성된 공간
스타리아의 실내 공간은 외형과 같이 ‘현대차 최신의 디자인 기조’를 담아내 깔끔한 모습을 제시할 뿐 아니라 ‘간결하고 직관적인 구성’을 통해 차량 활용성의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깔끔한 그래픽이 돋보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팝업 타입의 패널 위에 그려진 컨트롤 패널 및 오디오 시스템 등이 존재감을 더한다. 참고로 버튼 방식이 아닌 쉬프트 레버 방식의 ‘쉬프트 패널’ 역시 이목을 끈다. 이외에도 다채로운 수납 공간이 자리한다.
경상용 차량이라고는 하지만 ‘거주성’ 역시 충실하다. 깔끔하게 다듬어진 시트와 높은 시트 포지션에서 피어나는 넉넉한 공간 여유가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이고 높은 시야가 ‘차량 조작의 편의성’을 더한다.
이어지는 2열 시트는 고정된 시트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기본적인 형태와 연출 등이 우수할 뿐 아니라 우수한 개방감 및 ‘일부 구성 요소’ 등을 더한 덕분에 거주성을 충분히 살려낸 모습이다.
덧붙여 시승 차량은 밴(Van) 사양인 ‘카고(Garogo)’ 모델로 1열 및 2열 공간 외에는 ‘적재 공간’으로 구성됐다. 실제 테일게이트를 들어 올리면 무척이나 넓은 공간이 ‘경상용 부분’에서의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기본적지 적재 공간이 여유로울 뿐 아니라 테일게이트의 폭 넓은 개방을 통해 부피가 큰 짐도 손쉽게 적재하고 꺼낼 수 있는 모습이다. 말 그대로 ‘소비자 요구’에 충실히 대응하는 차량이라 생각됐다.
V6 엔진으로 출력을, LPG로 운영의 매력을
스타리아 LPG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240마력과 32.0kg.m의 토크를 내는 V6 3.5L ‘스마트스트림 LPG’ 엔진이 탑재된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 그리고 전륜구동의 레이아웃을 통해 성능의 매력은 물론 LPG 특유의 ‘비용 절감’ 효과를 도모한다.
참고로 이러한 구성으로 시승 차량인 ‘카고 5인승’ 모델은 준수한 가속 성능은 물론이고 7.0km/L의 공인 연비(복합 기준, 도심 6.2km/L 고속 8.2km/L)의 효율성으로 차량 운영의 부담을 덜어낸다.
다루기 좋고, 활용하기 좋은 스타리아 LPG
스타리아 LPG와의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도어를 열고 시트에 몸을 맡겼다. 고급스러운 소재와 연출 등은 없지만 ‘깔끔하고 넉넉한 공간의 여유’가 확실히 시선을 집중시킨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부분은 스타리아 특유의 높은 시트 포지션이라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거주성의 여유는 물론 ‘운전 시야’의 매력을 더한다. 여기에 센터 콘솔 박스가 컵홀더는 물론 넉넉한 수납 공간이 만족감을 끌어 올린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타리아 LPG의 보닛 아래에는 V6 3.5L LPG 엔진이 탑재되어 240마력, 그리고 32.0kg.m의 준수한 토크가 준비된다. 이러한 성능은 차량을 이끌기에 충분한 수준이며 ‘탑승 인원’ 혹은 ‘적재물’이 많더라도 차량을 다룸에 있어 불편함이 없다.
게다가 LPG 특유의 특성 상 상대적인 출력이 ‘일반 내연기관(가솔린, 디젤) 사양’보다는 빈약할 수 있어도 절대적인 기준에서는 충분히 차량을 이끌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준이라 생각됐다. 덕분에 주행 내내 ‘넉넉하고 여유로운 모습’을 이어간다.
참고로 엔진과 합을 맞추는 8단 자동 변속기는 일반적인 ‘현대자동차의 8단 변속기’의 성격을 드러낸다. 변속 질감이나 그 속도 등이 인상적인 수준은 아니지만 다양한 주행 상황에 능숙히 대응하며 전체적인 만족감을 높게 이어간다.
여기에 일상적인 주행 속에서의 ‘여유’는 충분히 만족스럽기 때문에 ‘LPG 차량에 대한 만족감’을 대폭 끌어 올린다.
실제 차량의 구성 대비 넉넉한 파워트레인 구성을 바탕으로 도심 속에서의 이동은 물론이고 장거리 주행에서의 만족감을 확실히 드러낸다. 덕분에 주행을 하는 내내 ‘답답하다’라는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기본적인 조향 감각이나 조향에 따라 반응하는 차체의 모습 또한 나쁘지 않다. 낮은 속도 구간에서는 전장이나 휠베이스의 ‘길이’로 인한 위화감이 크지 않다. 여기에 자잘한 노면 충격 또한 능숙히 대응한다.
다만 속도를 높이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러한 ‘긴 직사각형의 형태’를 갖춘 차량들의 공통된 부분이지만 차량의 앞 부분과 뒤가 다소 따로 노는 느낌, 그리고 노면에서 발생한 충격의 부담이 커지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치명적인 단점’이 되는 건 아니다. 더 많은 짐과 탑승자가 타고 있다면 이러한 ‘불쾌한 움직임’이 줄어들 뿐 아니라 절대적인 주행 속도가 낮아지기 때문에 ‘마이너스 요인’은 사라지기 때문이다.
‘LPG 차량이라는 이점’도 확실하다. 사실 V6 3.5L 가솔린 차량들의 효율성이 그리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한다면 ‘절대적으로 저렴한 연료 가격’을 가진 LPG 사양이 제시할 수 있는 ‘이점’은 더욱 돋보일 것이다.
분명한 이점을 제시하는 스타리아 LPG
최근 현대자동차는 스타리아를 다양한 형태로 다듬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능숙히 대응하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에서의 스타리아 LPG는 말 그대로 ‘경상용 시장’에서 확실한 어필을 할 수 있는 차량일 것이다.
그렇게 현대차는 ‘국산 자동차 제조사’ 그리고 나아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높은 지배력’을 가진 제조사로 ‘합당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촬영협조: 대한LPG협회, HDC 아이파크몰 용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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