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자립화 속도…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안동서 첫 삽

사업비 190억…연면적 2005㎡, 지상 2층 규모

AI 서버실, 생물안전 2등급 실험실 등 갖춰

SK바이오사이언스 등 백신산업 클러스터 구축

양금희(오른쪽 세번째) 경북도 경제부지사 등이 12일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착공 포퍼먼스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북도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KAVAD) 착공식이 12일 경북 안동 바이오2차산업단지에서 개최됐다.

경북도에 따르면 질병관리청 산하 재단법인인 KAVAD는 2023년 법인설립 허가를 시작으로, 부지 매입과 설계 등을 거쳐 이날 첫 삽을 뜨게 됐다.

센터는 총 사업비 19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005㎡,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인공지능(AI) 서버실, 생물안전 2등급 실험실, 항원라이브러리 보관실 등 첨단 연구시설을 갖출 예정이다.

앞으로 백신 후보물질 발굴 및 후보물질의 효능‧안전성 검증, AI를 활용한 차세대 백신 연구개발 등을 통해 백신 자립화에 나선다.

경북도는 이미 안동 바이오산단 내에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주요 기관이 집적된 백신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질병관리청과 긴밀히 협력해 센터가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